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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95

『인생, 이맛이다』 뭔맛? 맥주맛! 내가 요즘 아무리 블로그 관리에 소흘하다고는 해도, 어찌 이런 책을 읽고 글을 쓰지 않을 수 있으랴. 미치겠다. 야금 야금 읽는 동안 맥주 생각을 얼마나 많이 했는지 모르겠다. 그리고 (약간) 마셨다. 때마침 하이트에서 새로 나온 드라이 피니시 디가 맛있기도 했고, 종로 옥토버페스트는 축제 기간이었다. 낄낄. (취한 듯 막 써내려간 글이니 거칠어도 이해바람. ㅜ_ ㅜ) 아무튼 지난 토요일(20100911), 한겨레 신문 북섹션에서 이 책 소개 보자마자 광화문 교보문고로 달려가서 업어왔다. 교보문고 재개장 하고 나서도, 사람이 너무 많을 것이라며 일부러 구경 안가고 있었는데, 이 책 사러 겸사 겸사 후다닥 다녀왔다. 요즘 웬만한 책은 학교 도서관 이용중인데, 그래 이런 건 소장해야한다며... 조금의 망설임.. 2010. 9. 24.
9월에 읽은 책들 http://grdiary.tistory.com/79 여기에도 썼지만, 논문을 두고 책을 읽으면 괜히 혼자 마음이 죄스러워서 소설을 멀리하고 지내다가, 한 번 읽기 시작했더니 멈출 수 없어서...(-_ -?) 몇 권 마셨다. 하나같이 재밌게 읽었지만, 한 권 한 권 포스팅 할 엄두는 나지 않고 '') 기록용으로 사진만 살짝 올려둔다. 1. 하재영 장편소설 『스캔들』 이 책이 시작이었다. 얇고 재밌어서 단숨에 읽어 내려갔다. 재밌다며, 이래서 소설을 좀 읽어줘야 한다며, 다 읽자마자 다음 소설 '당신 옆을 스쳐간 그 소녀의 이름은'을 시작! p. 52 눈앞이 새까매지고 머릿속이 하얗게 화하던 경험. 질투와 배신감에 입술이 떨리던 경험. 지금이라면 그렇지 않을 것이다. 연애에는 더 사랑하는 자와 덜 사랑하는.. 2010. 9. 23.
'마라토너의 흡연'같은 나의 산책? 운동! 지난 8월에 고향에 내려갔다가 엄마로부터 살이 쪘다는 구박을 심각하게 받은 뒤로 운동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추석 전까지 어떻게든 몸 상태를 회복해 보려고 덜 먹고 더 걷기를 2주 정도 실천했다. 덜 먹기는 생각보다 힘들었으나(세상에 맛있는 것들이 얼마나 많은데!) 더 걷기는 의외로 재미가 있었다. 그래서 요즘은 맛있게 먹고, 자주 걷는다. 나의 걷기가 재미있는 이유는 동네 덕분이다. 청운공원으로 걷다 보면 야경이 얼마나 좋은지 모른다. 걸을 때마다 볼 수 있는 풍경이지만, 걸을 때마다 들고 있는 폰으로 사진을 찍고 싶어진다. "기록 세우려고 마라톤 하는 거 아닌데요. 담배 끊을 바에야 마라톤을 왜 합니까? 저는 평생 담배 피우려고 마라톤으로 몸 다지는 겁니다." 2008/05/01 - [책읽기의 .. 2010. 9. 11.
당신과 당신의 도서관 다음 만화 당당도서관을 본다. http://cartoon.media.daum.net/series/list/yourlibrary 반짝반짝컬링부를 연재했던 곽인근의 만화다. 처음 나왔을 때부터 '오 도서관이 배경인거야? *_*' 눈을 반짝이며 봤다. 문헌정보학 전공하는 사람으로써, 도서관이 독서실로만 비쳐지는 것은 좋지 않지만, 만화의 감수성에 빠져들수록 연재일이 기다려진다. 만화의 내용이 본격적으로 전개되기 전에 1화에서 '모안나' 캐릭터가 나올 때 http://cartoon.media.daum.net/series/view/yourlibrary/2 도서관과 사서에 대해 부정적으로 묘사하는 바람에 '사서이마을(사서직취업커뮤니티)'에서 논란이 되기도 했다. http://www.librarian.co.kr/32.. 2010. 9.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