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의4분의11 『9월의 4분의 1』지금까지 읽은 일본 소설 중에... 오사키 요시오의 『9월의 4분의 1』 일본 소설을 그렇게 많이 읽은 편은 아니지만, 지금까지 읽었던 일본 소설 중에 최고로 손에 꼽게 될 것 같다. △보상받지 못한 엘리시오를 위해, △켄싱턴에 바치는 꽃다발, △슬퍼서 날개도 없어서, △9월의 4분의 1. 이렇게 총 네 편으로 구성된 소설집이다. 이게 그러니까 단순한 러브 스토리가 다가 아니더란 말이지. '보상받지 못한 엘리시오를 위해' 대학 체스 동아리 회원인 야마모토, 요리코, 다케이의 이야기. 야마모토는 겉보기에 출세 가도를 정석으로 밟아가는 요리코나 다케이와는 달리 누가 봐도 비생산적인 '체스' 그 자체에 몰두했다. 그런 야마모토가 난 좋았다. ↓ 중학교와 고등학교가 상급 학교에 진학하기 위한 코스라고 한다면 대학은 장소 그 자체에 목적을 두고 싶.. 2009. 7. 2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