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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4

공부하는 사람으로 사는 것 정말 답이 안 나온다는 생각이 들 때나 현장에서 활발히 행동하며 돈을 버는 사람을 보면 어서 취업해서 일을 하고 싶다가도, 공부하는 사람들을 보면 지금 내 상황에서 최선을 다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한 분야를 학문적 목적으로 탐구한다는 것은 얼마나 멋진 일인가. 이런 생각이 없었으면, 이런 매력을 느끼지 못했으면 부족한 능력에도 대학원에 진학하진 않았을 테지. 며칠 전, 학술대회에 가서 보니 그렇더라. 현장에서 나온 연구자의 논문이 아주 뜨겁게 더 호소력 있게 다가왔다. 나도 반드시 실력있는 사람이 되어 현장에 나가 일을 하면서 공부의 끈을 놓지 말아야지. 그리고 그것을 항상 표현해내고 소통 가능하도록 해야지, 그렇게 발전해야지. 당장 눈앞의 과제 하나 제대로 못 하는 건 부끄러운 일이지만, 그래도 나,.. 2009. 10. 25.
너에게 문헌정보학이 무엇이니? 대학원쯤 다니면 내가 전공하고 있는 학문에 대해서 '무엇'이라고 말할 수 있어야 하는거 아닐까. 09학번 새내기들이 적어낸 학업 및 자기계발 계획서를 아주 살짜쿵^^ 살펴보다가, 의외로 녀석들이 우리 과에 진지한 태도를 가지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몇 달 전, 신입생 생활환경 조사에서 학과에 대한 부분에 있어서 '적성과 전혀 일치하지 않는다' 등의 부정적인 항목에 체크를 했던 것을 많이 보았었기 때문에 더욱 의외이다. 나는 어떻게 문헌정보학에 발을 담그게 되었고, 1학년 때 무슨 생각으로 학교를 다녔을까. 난 09학번들처럼 '문헌정보학과'에 입학한 것이 아니라, '사회과학부'에 입학했기 때문에, 2학점짜리 단 한 과목 '문헌정보학의 이해'만으로는 우리과에 대한 큰 그림을 그리진 못했던 것 같다. 그래도 .. 2009. 6. 8.
자신감 회복하기! 한 몇 달 동안 학교 내에서만 활동했더니 여고생들 앞에선 부끄럽고, 소비공간 앞에선 초라하고, 낯선 만남 앞에선 자신 없고... 이건 다 내가 스스로 채우지 못해서 그래. 내가 선택한 공부 앞에서 당당하지 못해서, 최선을 다하지 않아서 다른 것들 앞에서까지 그런 거야. 내 선택 앞에서 내가 자신 있을 만큼 바로 서면 다른 건 문제 될 것이 없어. 결론은 열심히 공부하자. 동시에 다른 것들에 크게 마음쓰고 다치지 말자. 별 것 아니어라. 으 랏 차 차 ~ 여기에 책 꽂아놓고 공부하면 힘 날 것 같지? ^o^ 2009. 6. 8.
기말고사 아메리카노 (by Judain) Judain 그녀는 기말고사 때 도서관에서 쩔은채로 공부하다가 단비와 같은 커피를 마시고 그 컵에 그림을 그렸다. 공부하는 자의 절실한 마음이 묻어 있었으니... 작품을 감상해 보도록 하겠다. 일단 기본적으로 작품의 제목을 보여주는 '기말고사 아메리카노♪' 왼쪽 편으로 이상한 얼굴들이 보인다. 자세히 보면, '수많은 남햏들이 너를 지켜보고 있다 ㅋㅋ' 라고 써있다. 글쎄...? ㅋㅋ 그리고 그녀는 내게 묻는다. '공부는 잘되냐?' ㅎㅎㅎ 그러는 당신은 잘 되서 작품 활동을.... ㅋㅋㅋㅋㅋ 작품의 주제를 나타내는 내용이 보인다. 'ㅆㅂ 커피 마셔도 졸린다' ㅎㅎㅎ 그리고 왼쪽 밑에, '드롭 커피'가 먹고 싶다고 작게 써놓았다. 그리고 가장 충격적인 컷. 머리를 풀어헤치고 있던 나를 모델로 그려준.... .. 2008. 6.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