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대학생으로 살 때는 비교적 쉽게 쓰여진 편의 인문 사회과학 교양 서적에도 손이 잘 안가고 그저 소설만 재밌게 읽히더니 이제 대학원생이 되어 학술 서적을 혼자 정독해야 할 상황이 되니 교양 서적이 그저 재미있구나. 이런 식으로 조금씩 업그레이드 되는거라고 생각해야 하나. -_ -
읽어야 할 텍스트가 너무 많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금씩 읽는 재미를 느끼게 해 주는 부분이 있다면. 바로 그것은 책에 되는대로 줄긋고 메모하고 post-it 붙이는 재미? 내가 이런 '있어 보이는' 시각적인 효과를 좋아했던가. 있어 보이는게 아니라 열심히 읽은 것처럼 보이는 ㅋㅋㅋ. 후아. ↓ (근데 정말 공부에도 도움이 된다!)
소설 읽고 싶다. 내가 재미있어 하는 분야의 책읽기가 하고싶다. 가벼운 글읽기가 하고싶다. 그런데, 그러한 책읽기를 하려하면 지금 공부하는 데 참고해야 할 책들이 쌓여있다는 사실에 생각이 미치면서 주저하게 된다. 결국 두 가지 다 못읽게 되고 만다. 그래서? 읽고싶은 거라도 먼저 읽어야 하는 거 아닐까? 픕. 이러다가 책에서 받는 스트레스를(공부하다가) 책으로 푸는(가벼운 글읽기로) 일이 생길지도 모르겠다. -_ㅋㅋㅋ 이미 그런가... a
그래도 과제는 하자. -_ -ㆀ
결국 지금 나는 수업 준비를 위한 혹은 과제를 위한 책읽기를 시작하기 앞서 집중이 안되서 블로그에 푸념하고 있었던 거였다. 아으.... ㅜ_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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