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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영3

반갑다! 미디어다음 '연재소설' 서비스 여느때처럼 다음 메인에서 뭘 클릭해볼까 하며 마우스를 굴리고 있는데, '이기호'라는 이름이 보이는거다. '오, 무슨 기살까?' 궁금해서 클릭해보니, 다음에서 새로운 서비스를 시작했구나. ^o^ http://story.media.daum.net/ 필진은 소설가 공지영, 이기호 그리고 시인 함민복! 꺄악 꺄악 >_< (그리고 '한국의 대표시인 70인' 이라는 메뉴도 있다^^*) 참 잘 선택한 것 같다. +_+ 새로하는 서비스의 인기와 질을 보장해 줄 '공지영' 모니터 상으로 글을 읽으려면 재미가 있어야 할텐데, 재미있는 글을 써주는 '이기호' 그리고 삶을 따뜻하게 해줄 것 같은 '함민복'의 글까지!♡ 헤헤. 미디다음에 '만화속세상'에서 강풀의 '이웃사람'도 끝나고, '마음이'도 끝나고 ㅜㅜ 조만간 '미스문방.. 2008. 11. 27.
『빗방울처럼 나는 혼자였다』 그래서 『풍선을 샀어』 여름비와 잘 어울리는 책이 있다. 밤이 깊어가도록 후텁지근한 날씨, 고요해서 더 잘 들리는 빗소리에 귀를 기울이다 보면, 잠은 커녕 정신이 더 또렷해지기 마련인데, 그런 날엔 책을 읽으면 참 좋다. 작가의 감수성에 동화되기도 더 쉬운 것 같고, 책의 마법으로 어느 순간 잠에 솔솔 빠져들 수 있을지도 모른다. 지난 장마 때는 공지영의 '빗방울처럼 혼자였다'를 읽었다. 머리맡에 두고 자기 전에 한 두 이야기씩 읽었기 때문에, 내용은 별로 기억나지 않지만, 그럭저럭 비내리는 밤을 잘 보냈던 것 같다. 제목부터 날씨와 어울리지 않는가^^; 빗방울처럼 나는 혼자였다. 혼자인 밤, 잠 안오는 밤, 습한 밤, 고요한 밤, 적막속에 빗소리가 마음속으로 뚫고 들어오는 그 밤에 말이다! 며칠 전에 또 그런 밤에 잘 어울리.. 2008. 7. 23.
공지영의 『즐거운 나의 집』, 그리고 결코 혼자가 아니라는 것을. 시작 나로 말하자면 마음속으로 아빠를 떠나는 연습을 매일 하고 있었다. 시작은 아빠의 결혼식장에서부터였을 것이다. 끝 그때 나는 알게 되었다. 비로소 내가 온전히 혼자라는 것을, 그리고 결코 혼자가 아니라는 것을. 최근의 내 모습을 건드렸던 부분 "내가 어떻게 할 수 없는 일, 엄마는 그걸 운명이라고 불러‥‥‥. 위녕, 그걸 극복하는 단 하나의 방법은 그걸 받아들이는 거야. 온몸으로 받아들이는 거야. 큰 파도가 일 때 배가 그 파도를 넘어 앞으로 나아갈 수밖에 없듯이, 마주 서서 가는 거야. 슬퍼해야지. 더 이상 슬퍼할 수 없을 때까지 슬퍼해야지. 원망해야지, 하늘에다 대고, 어떻게 나한테 이러실 수가 있어요! 하고 소리 질러야지. 목이 쉬어 터질 때까지 소리 질러야지. 하지만 그러고 나서, 더 할 수 .. 2008. 2.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