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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3

기억의 아카이빙 (개인과 도서관의 기록, 보존, 활용) @love_wish 요즘들어 자주 적절한 어휘나 고유명사가 떠오르지 않는다. 그나마 맥락과 상황은 잘 기억하는 편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여러 가지 것들이 제대로 떠오르지 않음을 느낀다. 방법만 가진 채, 축적된 지식이 없다면... 글쎄. 위태롭다. @bodhisattva03 그걸 명확하게 표현해내려면 계속해서 의식적으로 그런 상황을 조성해서 말을 하는 수밖에 없지 않을까?잘하려면 매뉴얼을 만들어야겠지.원생이 같은 주제들로 텍스트들을 읽고 글을 쓰는 건 다 그런 이유. 글 쓰면서 정리하고 실제로 써먹고. 며칠 전 트위터에서 대화 내용. 나는 아카이빙이 잘 되지 않는다. 이전 글, '개인의 기록(http://lovewish.tistory.com/198)'에서 이야기 했듯이 기록에 대한 중요성도 알고, 기록을 .. 2010. 4. 26.
노력 다르다고 생각했던 많은 것들이 결국 같음을 알게되었을 때 좀 더 특별하다고 생각했던 것들이 결국 별다를 것 없다는 것을 알게되었을 때 그것이 사물이든 사람이든 관계이든.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름과 특별함에 대한 마음의 끈을 놓지 않는 건 모든 것은 일부분일 뿐이므로. 우리는 살아가면서 공통성에서 위로받고 편안해지다가도 차이점에서 의식을 느끼고 강해지기도 하므로. 사랑없는 평화와 평화없는 사랑 중에서 평화없는 사랑을 선택하는 게 옳으므로 우리는 누군가를 사랑하는 한 끊임없이 노력해야하는 존재이므로 그렇지 않으면 조금 덜 사랑하는 방법밖에 없다는 것을 알고 있으므로 2010년 1월 1일 오후 세 시 기록. 많이 아팠던 날이다. 2010. 2. 6.
기억의 이유 한 번 '괜찮아'라고 말할 수 있을 때까지 한 번 '그래, 할 수 있어'라고 말할 수 있을 때까지 여러 번 힘들었던 걸 우린 기억하고 있다. 힘든 시간 후에 결국 괜찮다고, 할 수 있다고 말할 수 있었다는 것을 기억하고 있다. 생각해보면 행복할 이유는 수없이 많으나 행복하지 않을 이유가 그리 많지 않다는 것을 알게된다. 2007 년 여름 작성 2008. 2.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