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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진2

김현진, 『그래도 언니는 간다』. 나도 간다. 내 스무살의 생일 날 오빠가 김현진의 『불량소녀 백서』를 선물해줬었지. 어쩌면 나는 오빠를 통해 '여자'로 살아가는 것에 대한 이야기에 눈 뜬 것일 수도 있는데, 그런데도 오빠는 내 앞에서 비판 당하는 입장을 면치 못한다. '어디가서 페미니스트라고 꼴깝 떨고 다니지 마라, 니가 뭘 아냐.'라는 내 한 마디에 오빠는 닥쳤다. 그래도 자기는 '마초'는 아니라고 이야기 하고 다니더라. 그러고는 '휴머니스트'라고 한다던가? 전 페미니스트가 아니라 휴머니스트예요. (p.17) 김현진은 이야기 한다. '그래도 언니는 간다'의 두 번째 이야기, "전 페미니스트가 아니라 휴머니스트예요"에서 많은 여자들이 "전 페미니스트가 아니라 휴머니스트거든요."라고 말하는 것은 달리 말하면, "절 미워하지 마세요. 전 당신에게 미움.. 2009. 7. 6.
여햏들~ 이 책 일어볼까? 스무 살이 되는 당신 「여자에게」 사서 볼 책은 아니라고 생각했었음에도 다른 책을 사면서 같이 주문 해버렸다. 역시나 사서 볼 책은 아니었다. ㅋㅋㅋ 이 리뷰를 쓸 당시에 상당히 '꽁'해 있었던 것 같다. 기대를 했던 책이라 더 그런가? ㅋㅋ 지금 리뷰를 다시 읽어보니, 되게 툴툴 거리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 1. 순간의 몰입으로 눈시울을 강제로 젖게 만드는, 역시 글을 잘 쓰시는 장영희님. (「문학의 숲을 거닐다」) 2. 이번엔 잠부터 자고 결혼한 이야기를 해주는, 다른 세상 멋진 사람-닮고 싶은 김점선님. 3. 몸을 쓰라는 이은미님. 4. 결혼에 대해 남들도 알 것 같은 이야기를 하는 조은미님. 5. 「불량소녀 백서」 김현진님. 6. 스타일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강지영님. 7. 멋진 뇨자 오지혜님. 8. 힘들게 공부하고 열심히 산건 .. 2008. 2.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