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만난 재미있는 소설, 『악기들의 도서관』
있었던 약속마저 취소해야할 만큼 답답한 과제가 있었는데도 너무 하기 싫어서 컴터만 켜놓고 하다 말다를 반복, 그러다가 빌려둔 소설책이 눈이 확 뛰었다. 김중혁 소설집, 『악기들의 도서관』이다. 오늘같은 날 정말 잘 골라잡은 책이랄까? 헤헷. 오랜만에 재미읽에 이야기를 읽었다. (덕분에 하루종일 붙잡고 있었던 과제는 아직도 gg) 제목에서도 드러나듯이 '악기'와 '음악'에 관련된 이야기들이 많이 나온다. 책 뒷부분의 해설에선 'DJ 소설가의 탄생'이라고도 평론 제목이 붙어있다. 들어있는 이야기는 총 8편이다. 그리고 책 뒷부분에 이렇게 깜찍한 그림으로 '작가의 말'이 들어가있다. 센스+_+/ 수록된 작품은 자동피아노, 매뉴얼 제너레이션, 비닐광 시대, 악기들의 도서관, 유리방패, 나와 B, 무방향 버스, ..
2008. 5.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