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선1 이소선, 여든의 기억 『지겹도록 고마운 사람들아』 이소선 아세요? 그럼 전태일은 아시죠? 이소선은 전태일의 어머니입니다. 그리고 이 땅의 모든 노동자들의 어머니입니다. 이 책을 읽어보면 알 수 있습니다. 이 책은 오도엽이 이소선과 함께 2년이란 시간을 함께 보내면서 이야기를 들으며 녹취하고 정리해서 낸 책입니다. 이야기조로 이어지는 문체라서 술술 읽어나갈 수 있습니다. 물론 전해지는 이야기의 무게 앞에서 책장을 잠시 멈추어야 할 수도 있지만요. 저는 읽다 만 책이 열 권도 넘는 이 상황에서 어제 오후에 붙잡아서 오늘 오전까지 멈추지 않고 읽을 수 밖에 없었어요. 전태일 평전을 읽을 때와는 또 다른 느낌... 화려한 글로 이 책을 소개하기엔 제가 너무 부끄럽습니다. 그저 이 책을 통해 이소선이 하고싶었던 이야기는 '고마움'이었다는 것을 전할 수 있을 것 .. 2009. 2. 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