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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기의 즐거움/조금 긴 소개20

오랜만에 만난 재미있는 소설, 『악기들의 도서관』 있었던 약속마저 취소해야할 만큼 답답한 과제가 있었는데도 너무 하기 싫어서 컴터만 켜놓고 하다 말다를 반복, 그러다가 빌려둔 소설책이 눈이 확 뛰었다. 김중혁 소설집, 『악기들의 도서관』이다. 오늘같은 날 정말 잘 골라잡은 책이랄까? 헤헷. 오랜만에 재미읽에 이야기를 읽었다. (덕분에 하루종일 붙잡고 있었던 과제는 아직도 gg) 제목에서도 드러나듯이 '악기'와 '음악'에 관련된 이야기들이 많이 나온다. 책 뒷부분의 해설에선 'DJ 소설가의 탄생'이라고도 평론 제목이 붙어있다. 들어있는 이야기는 총 8편이다. 그리고 책 뒷부분에 이렇게 깜찍한 그림으로 '작가의 말'이 들어가있다. 센스+_+/ 수록된 작품은 자동피아노, 매뉴얼 제너레이션, 비닐광 시대, 악기들의 도서관, 유리방패, 나와 B, 무방향 버스, .. 2008. 5. 18.
김연수 따라 만난 사람, 『그리스인 조르바』멋쟁이♡ 김연수 소설 『네가 누구든 얼마나 외롭든』출간 기념 이벤트에(아마도?) 막내이모가 당첨 되서, 나의 오빠 김연수가 그 자리에 함께 갔었다. 그 때 『읽GO 듣GO 달린다』를 받아왔다. (이 책은 비매품 한정으로, '네가 누구든 얼마나 외롭든'을 살 때 한동안 함께 준걸로 알고있다.) 김연수의 소소한 에세이가 무척 흥미로웠는데, 난 특히 [읽는다] 부분의 '조르바, 삶의 예술가에 대해서'라는 짧은 글에 낚였다, '잘'. 당시에 단조로운 생활에 지겨워 하고 있던 나는, 결국 『그리스인 조르바』를 다 읽고 나면 당장 책을 집어던지고 밖으로 뛰쳐나가 세상의 모든 것을 처음인 듯 바라보고 듣고 냄새맡게 만든다. 이런 책이 어디 있을까? 라는 김연수의 문장에 눈이 뒤집혀, '바로 이거야' 하며 『그리스인 조르바』를.. 2008. 5. 13.
『보르헤스에게 가는 길』에서, 보르헤스를 만나다! 내가 처음 보르헤스를 알게 된 것이, 진중권 글을 통해서였던가. 김연수 소설을 통서 였던가. 김영하 였던가. 아니면 그들 모두의 영향인가. 어쨌든 당시에 보르헤스 책을 읽어볼까 하고, yes24에서 검색을 하다가 전집이 별로 비싸지 않길래 샀다. 사뒀다. 하지만, 먼놈의 소설이 그렇게 복잡하고 어려운지, 2권 픽션들의 '바벨의 도서관'만 읽은 채, 여전히 새것인 상태로 책장에 꽂혀 있다. 그러다가 도서관에서 『보르헤스에게 가는 길』 이라는 책을 발견했고, 바로 집어들었다. '오호, 보르헤스가 눈이 멀었을 때 그에게 책을 읽어줬던 사람 중 한 명이 당시를 회고한 책을 냈다더니, 이것이로구나.' 몇 년 동안,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1964년부터 1968년까지 나는 호르헤 루이스 보르헤스에게 책을 읽어준 많은 .. 2008. 5. 7.
마음을 얻는 지혜 『경청』 블로그 스킨 변경 기념 포스팅입니당. *^o^* 마음을 얻는 지혜 『경청』 책의 줄거리 이토벤이라는 독선적인 사람이었다. 하지만 병에 걸리고 귀가 잘안들리게 되고 독순술을 배우면서 듣는다는 것의 중요함을 깨닫게 되고 다른 사람들의 말을 경청함으로 인해 사람의 마음을 얻을 수 있는 방법을 깨닫게 된다. 이토벤이 그 능력을 통해 독선적인 사람들이 모인 조직에 들어가서 사람들에게 공감을 얻어내고 조직의 성공을 이끌어낸다. 해피캠퍼스에서 1500원이라는 가격에 나름 잘 팔리고 있는(?) 오빠님의 '경청' 레포트를 허락받고 긁어 왔습니다. (more 클릭!) 뭐^^; 도움이 된다면 좋겠네요. (무단으로 과제로 쓰고 그러진 마세요. ㅋㅋㅋㅋㅋㅋㅋa) 1. 들어가며 2002년 학과 학생회 부학생회장을 역임했었다. 일.. 2008. 4.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