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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의 즐거움/가볍게 떠들기

블로그 돌아보기

by LoveWish 2009. 2. 3.

 

티스토리에서 본격적으로 블로그를 시작 한 지 1년이 지났습니다. 처음 세 달 정도의 발전에 비해 그 후 열 달 정도의 변화가 너무나도 부족함을 부끄럽게 생각합니다.

다른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블로그이고 싶었으나, 한 가지를 간과하는 바람에 힘에 부쳐 했던 것 같습니다. 자신에게 도움이 되는 블로그여야 한다는 것을 좀 더 중요하게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운영해오던 홈페이지나 미니홈피에 비해 블로그는 좀 더 공개적인 느낌이 강해서 찌질하고 사적인 이야기는 제외하고, 어느정도 그럴듯하게 포장된 글을 쓰려 했던 것 같습니다. 제 마음 속에서는 그냥 아무생각없이 털어놓고 싶은 이야기가 많았는데 말이죠. 심지어 아무도 모르는 곳에 딴살림을 차려서 마음대로 글을 적어볼까 생각했던 적도 있습니다.

사실 이런 고민 때문에 제대로 포스팅을 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이미 포스팅된 내용들 보면 대부분 개인적인 것들입니다. 결국 이것도 저것도 아닌 채로 블로깅을 게을리 한 결과만 나았을 뿐이죠. 이런 식의 패턴은 예전에 홈페이지를 운영할 때부터 보여왔던 모습이지만, 그래도 다른 점이 있다면 블로그는 '블로그이기 때문에' 놓고 싶지 않습니다.

이제 그냥 편하게 하려구요. 헤헤헤헤 *^-^* (조만간 전공을 살려 전문 블로그를 만들어볼까 하는 계획을 가지고는 있습니다만, 지금 같아서는 잘 모르겠구요. 그냥 이 곳은 이대로 쭈욱~ 편하게 갈겁니다.)

 

긍정의 기록에서 빠질 수 없는 맥주 한 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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