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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기의 즐거움/책 관련 이야기

"내가 가진 책을 가지고 뭘 할 수 있을까?"

by LoveWish 2008. 2. 16.

『젠틀 매드니스』 1장

1932「생각과 모험」중 <취미> 부분에서
윈스턴s 처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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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가진 책을 가지고 뭘 할 수 있을까?" 질문한 스스로를 확 깨게 만드는 답은 이렇다. "읽어라" 그러나 어떤 사정으로 인해 읽을 수 없다 하더라도, 최소한 손으로 만지작거리며 애지중지 할 수는 있지 않은가. 자세히 들여다보라. 아무 곳이나 손 가는 대로 펼쳐서 눈길이 머무는 문장부터 읽어보라. 그리고 다른 곳으로 눈길을 옮겨보라. 측량된 적 없는 미지의 바다에서 수심을 가늠하며 발견의 항해를 계속하라.

책을 집어 서가의 제자리로 되돌려 놓아보라. 나름의 구상에 따라 배치하라. 책 안에 뭐가 있는지 알지 못하더라도, 최소한 책이 어디에 있는지는 알 수 있으리라. 설령 그것들이 당신의 친구가 되지는 못하더라도, 최소한 당신과 일면식이 있는 상대로 놓아둘 수는 있지 않은가. 설혹 그것들이 당신의 삶에서 친교의 범위안으로 들어오지는 못한다 해도, 최소한 아는 체하며 가벼운 인사 정도는 하고 지낼 일이다.


굳이 읽지 않더라도 '최소한 아는 체하며 가벼운 인사 정도는 하고 지낼 일'이지 ... ㅋ
그래, 그거면 되는거라고~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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