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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설7

정한아 장편소설 『달의 바다』, 꿈꿔왔던 것에 가까이 가본 적 있어요? 꿈꿔왔던 것에 가까이 가본 적 있어요? 그건 사실 끔찍하리만치 실망스러운 일이에요. 희미하게 반짝거렸던 것들이 주름과 악취로 번들거리면서 또렷하게 다가온다면 누군들 절망하지 않겠어요. 세상은 언제나 내가 그린 그림보다 멋이 떨어지죠. 현실이 기대하는 것과 다르다는 것을 일찍 인정하지 않으면 사는 것은 상처의 연속일 거예요. 나중엔 꿈꿨던 일조차 머쓱해지고 말걸요. (시작문단) 감기랑 같이 산 책, 『달의 바다』 제 12회 문학동네 작가상 수상작이다. 신문에서 책 소개를 읽고 사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런데 책을 읽는 내내 신문 기사를 읽지 않고 읽었더라면 더 좋았을 뻔 했다는 생각을 했다. 줄거리 때문에 스포일러 당한 기분이었다. ㅋㅋㅋ 그럼에도 불구하고 책을 읽는 내내 좋았다. 감당할 수 있을 만큼 적.. 2008. 2. 6.
윤성희 소설집 「감기」 이야기 갈증. 소설이 필요해. 나만 이렇게 사는거야? 라는 물음. 최근 너무 소설을 못읽었어. 이야기가 필요해. 책 사러 갈래. 라는 일기를 쓰고는 이 책을 샀다. 처음 이 책 봤을때부터 꼭 읽어봐야지 했었는데, 빌려 읽을까 싶어서 기다리다보니 책 빌릴 시간이 당최 나질 않더라고... 결론은 일기 내용에 적절한 책이었다. 역시 '이야기의 힘'... 이야기 하나를 읽을때마다 심한 감기를 앓고는 낫는 기분이다. 구멍, 하다 만 말, 등 뒤에, 감기 까지 읽었나? 난 꼭 이렇게 읽다 말고 내용없이 책 리뷰 올리더라. 흐하 리뷰도 아니고 프리뷰도 아니고 ㅋㅋㅋ 그럼 이만. 마저 읽으러~ … 마저 읽고 왔다. 그냥 이야기 듣듯이 편하게 더 읽으면서 생각했다. 무슨 이야기가 하고싶은걸까. 잘 모르겠었더랬다. 내가 .. 2008. 2. 6.
김영하의 『퀴즈쇼』와 88만원 세대? 너무 진지하게 리뷰 쓰다가 중도포기 상태 -_-a 퀴즈쇼가 아닌, 김영하 이야기를 적고 있었음. 나중에 다시 업데이트 해야지. 2008. 2.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