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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의 즐거움/일상적 떠들기

때맞춰 글쓰기

by LoveWish 2010. 1. 18.


글감이 떠오르면 바로바로 글을 쓰거나 메모를 해 둬야만 한다. 그러지 않으면 좋은 글감(생각)이 날아가 버리고 만다. 책을 읽다가 좋은 생각이 들었을 때 메모하지 않고 그냥 넘어가 버리면 말짱 헛것이 되어버린다. 물론 읽지 않은 것보다는 좋은 생각이 더 많이 남아 있겠지만, 다시 그것을 기억해 내기엔 공이 너무 많이 들어간다. 그리고 한 권이 그런 식이 되어버리면 그 뒤의 것들도 계속 그 상태로 쌓여간다. (이건 마치 설거지를 제때 하지 않으면 집에 있는 모든 그릇을 다 써버릴 때까지 죽어도 하기 싫은 것과도 같은 기분이다. 내가 이상한 건가ㅋ) 바로 적어야 한다. 단순한 단어의 나열이든, 정리되지 않은 문장이든, 제대로 쓰든 말이다.

게으름 탓에 쓰다 만 글이 여러 개 있다. 메모하기가 귀찮아 '다 읽고 바로 쓰면 되겠지' 하며 그냥 넘겨 버렸는데 바로 쓰지 않아서 이제는 리뷰하기에 기억도 잘 나지 않는 책들이 여러 권 있다. 괜찮은 정보라서 꼭 공유해야지 하며 생각만 하다가 말아버리거나 주제만이라도 메모해 둔 글감도 꽤 여러 개 있다. 제때 못하더라도 이런 게 쌓이면 하나둘씩 내뱉어는 지는데, 꾸준하지가 못하다. 꾸준하지 못하면 별 효과가 없다. 물론 안 하는 거 보다는 낫겠지만 말이다.

이야기가 조금 다른 곳으로 세는 감이 있지만, 좀 더 괜찮은 글을 쓰고 싶은 마음에 오히려 아무것도 쓰지 않게 되는 경우 또는 무엇이든 써보려다가 말게 되는 경우가 꽤 많았기 때문에 아무것이라도 꾸준히 쓰는 습관을 다시 들여볼까 한다. 그런 의미에서 쓰다가 만 글들을 좀 부족하더라도 하나씩 그냥 열어볼까 한다. 되든 안 되든 뭐라도 자꾸 해야 질적인 발전도 가져올 것 아닌가. 양질전환. (-_ -ㅋ) 막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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