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워서요."
헤헷. 촐라체는 무슨 폰트야? ㅋㅋㅋ
답은 여기에 있다 : http://blog.naver.com/wacho/
신문이 아닌, 블로그에 연재됐던 소설이다!
사연있는 세 남자가 촐라체에서 겪는 이야기이다. 두 남자가 촐라체를 오르고, 한 남자가 그들의 이야기를 구성하여 글로 쓰는 형식이다.
최근에 살아 있다는게 어떤건지, '삶의 의지'를 어떻게 가져야 하는지, 사람의 몸의 한계-육체의 한계는 어느 정도인지에 대해 끊임없이 불안해 하던 나를 부끄럽게 만들었다.
난 그렇게 읽었다. 너무 슬프고 아름다워서 오히려 울지 못하고 웃음이 나왔다. 어이가 없을 정도였기 때문에...
"……그리워서요."
나도 '살고' 싶다.
텐트를 나선다.
새벽은 푸르스름한 광채로 싸여 있다.
밤 3시라서 캄캄할 줄 알았는데 그렇지 않다. 별빛 때문이다. 누군가가 스스로 빛을 내는 안개꽃 수만 송이를 허공에 확 흩뿌려놓은 듯하다. 그 누군가는 아마 지구와 화성에 각각 한 발씩 벌려 딛고 서서 아침마다 '다리 찢기' 스트레칭을 할 만큼 체격이 장대할 것이다. p. 47
책을 잠시 덥고 스스로 빛을 내는 안개꽃 수만 송이를 뿌리는 누군가를 상상해본다.
그리고 누군가가 뿌린 빛나는 안개꽃 하늘을 바라본다.
나도 언젠가 그런 밤하늘을 본 적이 있었던 것 같다.
그 하늘이 그려진다.
새벽은 푸르스름한 광채로 싸여 있다.
밤 3시라서 캄캄할 줄 알았는데 그렇지 않다. 별빛 때문이다. 누군가가 스스로 빛을 내는 안개꽃 수만 송이를 허공에 확 흩뿌려놓은 듯하다. 그 누군가는 아마 지구와 화성에 각각 한 발씩 벌려 딛고 서서 아침마다 '다리 찢기' 스트레칭을 할 만큼 체격이 장대할 것이다. p. 47
책을 잠시 덥고 스스로 빛을 내는 안개꽃 수만 송이를 뿌리는 누군가를 상상해본다.
그리고 누군가가 뿌린 빛나는 안개꽃 하늘을 바라본다.
나도 언젠가 그런 밤하늘을 본 적이 있었던 것 같다.
그 하늘이 그려진다.
촐라체 박범신 지음/푸른숲 포털사이트 '네이버'에 연재되며 누적 방문자수 100만 명을 돌파한 화제의 소설 <촐라체>가 단행본으로 출간된다. 목숨을 걸고 험난한 등정에 나선 두 형제를 주인공으로 한 이 소설은, '홀로 치열하게 살아가는 삶, 그 뜨거움에 대한 목마름'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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