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영, 생소한 이름이었다.
여행 관련 책이구나, 저자는 뮤지션들이랑 친하구나, 그리고 네가 준 책이구나!
이런 사람은 당신에게 더 어울린다네~ ㅋㅋ
오랜만에 책에 도장도 찍어봤다. 그러고 보니, 이 책도장도 네가 선물해준 거구나? ㅋㅋㅋㅋㅋ
이 책을 준 녀석과 나는 작년에 유럽 여행을 함께 다녀왔다.
같이 꿈을 꾸고 왔다. (지금 난 그게 현실이었다고 믿기지가 않는다. -_-)
불과 몇 달 전 일인데, 다시 여행병에 시달리고 있다.
그런 우리들에게 이런 책은 약인지 독인지 @_@; .....
봄햇살 내리쬐는 캠퍼스 벤치에 앉아 책을 한 장 한 장 넘기며 함께 소리를 지르는 기분~ 뭐 그런 공감대. 헤헤 *^^*
-> 뭐 대략 이런 느낌 ㅋㅋㅋㅋ
이 책은 저자가 미쿡을 여행하면서 쓴 일기 같은 거다. '일기 같은 거'라고 표현하는 이유는,
여행기 느낌 보다는 그의 개인적인 생각과 생활의 느낌이 강하기 때문이다.
아~주 솔직한 글들이 많다. ㅋㅋㅋㅋㅋㅋ
그 시간은
내 인생 최고의 영광이었고
내 인생 최고의 순간이었으며
한편으로 내 인생 최고의 낭비이기도 했다.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그 시간은
내 나이 서른 살
겨울과 봄, 그리고 여름에 걸쳐 있었다.
너도 떠나보면 나를 알게 될 거야 김동영 지음/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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