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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기의 즐거움79

『허삼관 매혈기』허삼관 당신 참 멋졌어♡ 허삼관 매혈기를 추천하는 글을 꽤 여러 번 봣던 것 같다. 읽어봐야겠다는 생각만 하고 있다가 책을 손에 넣지 못하고 있었는데, 지지난 주말에 경희궁에서 있었던 '서울북페스티벌'에서 보자마자 사버렸다. (책이 예쁘기까지 했다는거지 ^o^, 게다가 저렴하게 팔고 있었고!) 한 번 읽기 시작하면 손에서 놓을 수가 없는 책이 있는데 허삼관 매혈기가 그랬다. 그리고 일단 읽고나면 추천을 안 할 수가 없다! 중국 현대소설을 읽은 건 처음인데, 정말 매력적이다. 움... 같은 작가의 다른 소설, '인생'도 꼭 읽어봐야겠다. (영화로도 유명하다던데^^) 허삼관 매賣혈血기는 제목에서도 드러나지만, 허삼관이 피를 팔아서 가족과 함께 살아가는 이야기이다. 줄거리는 패스!!ㅋ 이번 주 몹시 지쳐있었는데, 책 한 권 덕에 다시.. 2008. 10. 23.
술술~ 읽히는 책, 『술』 옛 문인들로부터 술과 관련된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는 책이다. 도서관에서 우연히 발견하고는 제목에 꽂혀서 냅다 읽기 시작했는데, 생각보다 재미있어서 금방 다 읽어버렸던 책이다. 꽃노털 옵하로 요즘 세대들에게까지 친숙한 이외수의 글을 시작으로 여러 문인들의 이야기가 실려있다. 글이 쓰여진 시기도 그렇고 글을 쓰신 분들도 그렇고 문학에 조예가 깊지 않은 나로서는 다 잘 아는 분들의 글은 아니었지만 '술' 이야기라서 그랬는지 몰라도 무척 재미있었다. 책을 읽은지 꽤 되어서 잘 기억은 안나지만, 간간히 엿볼 수 있는 당시 시대상황에서의 '술의 역할'이라던가, 천상병 시인이나 다른 유명한 어른(?^^)들의 술버릇 이야기는 또 얼마나 재미있던지! 나역시 술을 좋아하지 않을 수가 없는 이유들을 얼마나 많이 만들어 주.. 2008. 10. 10.
포스팅 못한 책 리스트 *_* 제 때 포스팅을 했어야 하는데, 시기를 놓쳐서 포스팅을 못하고 있는 책들. 이 책들 먼저 포스팅 하고 새로 읽은 책도 하고 싶어서 자꾸 모이기만 하고 있던 책들. -_ -ㅋㅋ 그냥 리스트만 일단 남겨놓고 잊어야겠다. 자꾸만 떠올라서 찜찜. +_+ ★ 이 두 책은 비슷한 시기에 순서대로 읽기도 했고, 여성 작가의 소설집이라는 점, 그리고 두 소설다 첫 이야기를 시작하면서 카프카 이야기를 언급한다는 점에서 꼭 비교해서 포스팅을 하고 싶었던 책이다. 그런데 사진을 찍지 않고 반납을 하는 바람에 미루고 미루고 있다가 결국 지금까지 와버렸다. 비슷한 점들이 있었지만 분위기는 확연히 다르다. '자유로에서 길을 잃다'는 어쩌자고 이렇게까지 처절하고 우울한 이야기가 있을까 싶을 정도였다. 여섯 이야기 모두 우울증을 앓.. 2008. 10. 5.
베스트셀러 '마시멜로 이야기'를 비판적으로 읽어보자! '마시멜로 이야기' 다들 아시죠? 베스트셀러, 엄청 팔렸죠. 어린이 버전도 따로 있고, 만화 버전까지 있죠. 두번째 이야기까지 나왔구요. 지금 이 포스팅을 하려고 좀 더 찾아보니 이미 마시멜로 이야기를 비판한 책도 나와 있었네요. '마시멜로 이야기에 열광하는 불행한 영혼들을 위하여(박성희, 이너북스, 2008)' 이 책을 읽어보지 않아서 모르겠지만, 제가 오늘 이야기 하려는 방향과는 또다른 측면에서 마시멜로 이야기를 비판한 것 같네요. +_+ 포스팅을 하기에 앞서서 밝히지만, 저는 마시멜로 이야기를 읽지 않았습니다. 안 좋아합니다. 어쩌면 싫어합니다. 앞으로도 읽고싶지 않을 것 같습니다. (내용을 몰랐을 때부터 그랬고, 내용을 알고도 제 마음은 마시멜로에 손이 가지 않습니다. 그래도 조만간 읽어는 볼라고.. 2008. 10.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