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삼관 매혈기』허삼관 당신 참 멋졌어♡

허삼관 매혈기를 추천하는 글을 꽤 여러 번 봣던 것 같다. 읽어봐야겠다는 생각만 하고 있다가 책을 손에 넣지 못하고 있었는데, 지지난 주말에 경희궁에서 있었던 '서울북페스티벌'에서 보자마자 사버렸다. (책이 예쁘기까지 했다는거지 ^o^, 게다가 저렴하게 팔고 있었고!)

한 번 읽기 시작하면 손에서 놓을 수가 없는 책이 있는데 허삼관 매혈기가 그랬다. 그리고 일단 읽고나면 추천을 안 할 수가 없다! 중국 현대소설을 읽은 건 처음인데, 정말 매력적이다. 움... 같은 작가의 다른 소설, '인생'도 꼭 읽어봐야겠다. (영화로도 유명하다던데^^) 허삼관 매賣혈血기는 제목에서도 드러나지만, 허삼관이 피를 팔아서 가족과 함께 살아가는 이야기이다. 줄거리는 패스!!ㅋ

이번 주 몹시 지쳐있었는데, 책 한 권 덕에 다시 살아났다. 휴우~ 책의 마지막 장을 덥고 행복감에 뒹굴면서 생각해본다. 좋은 책 한 권과, 향이 깊은 커피 한 잔, 그리고 따뜻한 음악만 있으면 언제든 행복해질 수 있을 것 같다. 큰 욕심은 없는데, 가끔 왜그리 조바심이 나는 건지.

괜찮다. 괜찮다. 허삼관이 내게 유쾌하게 말해준다. 따뜻한 사람이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다고 대놓고 다정한 사람을 기대하진 마세용 ㅅ_ㅅ헤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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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삼관 매혈기 - 위화 지음, 최용만 옮김/푸른숲