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4 우리동네 야경이 주는 행복 부암동_청운동~ '윤동주 시인의 언덕'이라고 이름붙여진 그곳. 사람들이 동네에 놀러 오면 꼭 데려가는 그곳. 혼자서도 체육복 입고 터벅터벅 걸어가게 되는 그곳. 야경이 특히 좋아서 전망 좋은 곳을 1지점, 2지점, 3지점, 4지점까지 정해둔 그곳. 갑자기 서늘한 바람이 불기 시작한 이번 주에 며칠 돌아다녔다고 나에게 기침을 선물해준 그 곳. 어쨌든 그곳에서 나는 요즘 꽤 행복하다는 생각을 했다. (쿨룩거리는 지금은 행복하지 못하다. 왜 하필 '신종플루'때문에 소란스러운 이 시점에서 나에게 기침을 주었는가 말이다. ㅋㅋㅋㅋㅋ 휴~ 그래서 최근엔 다시 산책을 안 가고 있다 -_-.) 바람 괜찮고, 전망 좋은 자리에 앉아 명멸하는 불빛이 아득한 야경을 바라보면 기분이 좋아진다. 지겹고 힘들고 무섭다고 투정도 .. 2009. 9. 5. 외로움 vs. 소통의 희망 외로움. 나라는 인간이 누군가에게 절대로 온전히 이해될 수 없을거라는 벽이 사람들 사이에서 느껴질 때. 소통의 희망.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와 타인의 백만가지 차이점 사이에서 한 가지 공감거리를 찾아내 이야기하게 되는 순간. 그 순간 우리를 감싸는 바람이라도 불어와 준다면 나는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 거 봐, 희망의 글이 훨씬 길잖아. ^o^ 2009. 4. 11. 기억의 이유 한 번 '괜찮아'라고 말할 수 있을 때까지 한 번 '그래, 할 수 있어'라고 말할 수 있을 때까지 여러 번 힘들었던 걸 우린 기억하고 있다. 힘든 시간 후에 결국 괜찮다고, 할 수 있다고 말할 수 있었다는 것을 기억하고 있다. 생각해보면 행복할 이유는 수없이 많으나 행복하지 않을 이유가 그리 많지 않다는 것을 알게된다. 2007 년 여름 작성 2008. 2. 18. 글쓰기의 즐거움 마음에 드는 글이 써진 날에는 방안에서 혼자 덩실덩실 춤을 추고는 집 밖으로 나가 고개를 까딱거리며 산책을 하다가 나무를 올려다보며 방긋 웃어주고 싶다. 경북 울진군 [불영사]의 가을 풍경 2008. 2. 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