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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기의 즐거움/요즘 읽은 책

9월에 읽은 책들

by LoveWish 2010. 9. 23.


http://grdiary.tistory.com/79 여기에도 썼지만, 논문을 두고 책을 읽으면 괜히 혼자 마음이 죄스러워서 소설을 멀리하고 지내다가, 한 번 읽기 시작했더니 멈출 수 없어서...(-_ -?) 몇 권 마셨다. 하나같이 재밌게 읽었지만, 한 권 한 권 포스팅 할 엄두는 나지 않고 '') 기록용으로 사진만 살짝 올려둔다. 

1. 하재영 장편소설 『스캔들』


이 책이 시작이었다. 얇고 재밌어서 단숨에 읽어 내려갔다. 재밌다며, 이래서 소설을 좀 읽어줘야 한다며, 다 읽자마자 다음 소설 '당신 옆을 스쳐간 그 소녀의 이름은'을 시작!




2.  최진영 장편소설 『당신 옆을 스쳐간 그 소녀의 이름은』



하앍. 확실이 이 소설은 문제작이었다. ㅜ_ ㅜ 낯선 문체에서 비롯되는 가파른 호흡에 눈돌릴 틈도 없이 이야기에 빠져 들어 책을 읽어나가야만 했다! 여자 아이가 엄마를 찾아다니는(이라고 요약해버리기엔 너무 부족하지만) 이야기인데, '2부 태백식당 할머니' 편에서는, 할머니 생각이 자꾸만 나서 눈물 테러까지 당하고. 헝헝. 한 권의 소설이 나라는 인간에게 미칠 수 있는 영향에 대해서 또 한 번 생각해보게 된 책. 지금 저 표지를 사진 찍어놓고 다시 쳐다봐도 마음이 아리다.





3. 이우혁 장편소설 『바이퍼케이션』 1, 2, 3.


ㅋㅋㅋ. 아주 오랜만이다, 이우혁은. 이우혁의 신간이 나온 줄도 모르고 있었다. 근로 학생이 책을 읽고 있길래 뭔책인가 봤더니 이우혁 책이길래 관심을 좀 보였더니 빌려줘서 읽기 시작한 것이... 3권까지 가버렸다. 이런 종류의 책을 오랜만에 읽었더니, 또 다르게 재밌었다. 3권 작가의 말에서 이우혁은, '이 작품은 근본적으로 재미있게 읽히기 위해 씌어졌다'고 말한다. 작가의 의도대로 그저 재미로 읽기엔 손색이 없어 보인다. 문제는, 내가 이 타이밍에 이걸 읽어도 됐었냔 말이다. ㅋㅋㅋ ㅜ_ ㅜ 크크.




위의 책들에 대한 좀 더 자세한 정보는 아래 링크.

당신 옆을 스쳐간 그 소녀의 이름은 -
최진영 지음/한겨레출판
스캔들 -
하재영 지음/민음사
바이퍼케이션 1 -
이우혁 지음/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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