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라는 것, 그리고 함께한다는 것
프레이리
"나는 스스로를 고립시킴으로써 나 자신에 대해 더 잘 알게 된다. 그러면서 나의 한계를 인식하게 되고, 고립을 통해서는 이루어질 수 없는 영원한 탐색에 관여하고자 하는 욕구를 인식하게 된다. 세계가 나를 필요로 하듯 나에게는 세계가 필요하다. 고립은, 더불어 사는 삶을 거부하지 않고 그것을 자신의 존재의 계기로 확인할 때에야 비로소 의미를 갖게 된다."
『망고나무 그늘 아래서』에서 발췌
'함께하기 위한 고립' 내가 생각하는 '다가가기 위한 경계'와 일맥상통한다.
혼자 조용히 생각할 시간이 필요하다. 그러고 나면 더 잘 더불어 있을 수 있을 것이다.
혼자 조용히 생각할 시간이 필요하다. 그러고 나면 더 잘 더불어 있을 수 있을 것이다.
2007년 8월 오려뒀던 글.
연말에 조용히 혼자 생각할 시간을 가지게 되면서 떠오른 글.
다시, 프레이리의 함께하기 위한 고립을 생각한다.
그리고 고독은 외로움과 다르다.
우리는 좀 더 고독해야 한다.
자발적 고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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