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의 즐거움93 블로그와 정체성 내가 알고 있는 것, 관심있어 하는 것들을 알리고 공유하고 싶어 하면서도, 때로는 이런 '정체성 드러내기'가 부담스럽게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쉽게 단정지어지는 사람이 되기 싫은거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블로그를 통해 나누고 싶은 마음이 더 크기에, 저는 계속해서 드러내기를 할 작정입니다. 그냥 보이는대로 봐주시면 됩니다. 아 저런 사람이구나, 하고 판단하셔도 좋습니다. 대신, 저를 알게된 만큼 이곳을 보시는 분들도 다가와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일방적이고 싶지 않습니다. 소통하고 싶습니다. 여러분들이 다가와 줌으로 인해, 저는 다가와준 당신에 대해 그리고 몰랐던 나 자신에 대해 더 알게 될것이고, 마찬가지로 다가와준 여러분들도 생각하던 것과 다른 저를 만날 수도 있고, 자신의 새로운 모습을 볼 수도 있을.. 2008. 2. 20. 도서관정보정책위원회, 반드시 존치해야 한다. 17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도서관정보정책위원회를 폐지하려고 한다. 오늘 한겨레 신문을 읽다가, 도서관정보정책위원회와 과련하여 절실하게 공감하는 글이 있어 그 글을 스크랩 하고, 관련 활동들을 정리해본다. 신문에 실린 글은 17대 대통령직 인수위의 도서관정보정책위원회 폐지안에 반대하는 내용이다. 도서관정보정책위원회가 어떻게 시작되었는지, 어떤 역할을 하고 있는지, 왜 존속되어야만 하는지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한겨레 신문, 2월 19일자 [왜냐면]에 실린 글이다. 도서관정보정책위원회를 두는 게 효율이다 / 이용남 (원본 보러가기) 그간 10여개 부처 분산돼 도서관 발전 더디고 비효율 선진국과 같은 대통령 직속 기구 두자 비로소 일관성 있게 진척 목욕물 버리려다 아이까지 버려선 안 된다 2천년대 이후 우리.. 2008. 2. 19. [시] 빛, 바다에 대한 그리움... 빛 이시영 내마음 초록 숲이 굽이치며 달려가는 곳 거기에 바다는 있어라 뜀뛰는 가슴 너는 있어라 이 시가 아마, 광화문 교보문고에 한동안 걸려 있던 시였을거다. 그 때 이 시가 너무 좋아서 열심히 찾아서 이시영의 시라는 것을 알게 됐고, 이시영 시집을 한 권 사들고는 무척 기뻐 했었다. 그러고는 아래와 같은 글을 써 놓고, 고향에 갔다. 바다보러. (2007년 여름) 사실 바다가 생각하는 것만큼 그렇게 낭만적인 건 아니다. 그냥 바다가 없는 곳에서 바다를 그리워 하는 그 마음이 참 좋다. 바다가 해주는 무언의 위로, 넓음과 푸르름, 그리고 파도 소리가 그저 좋다. 그래서 바다에 간다. 몇 달 동안 그렇게 그리워 하다가 바다에 간다. 바다에 가면 막상 그리던 모습이 아니거나 혼자인 외로움에 오래 머무르지도.. 2008. 2. 19. 기억의 이유 한 번 '괜찮아'라고 말할 수 있을 때까지 한 번 '그래, 할 수 있어'라고 말할 수 있을 때까지 여러 번 힘들었던 걸 우린 기억하고 있다. 힘든 시간 후에 결국 괜찮다고, 할 수 있다고 말할 수 있었다는 것을 기억하고 있다. 생각해보면 행복할 이유는 수없이 많으나 행복하지 않을 이유가 그리 많지 않다는 것을 알게된다. 2007 년 여름 작성 2008. 2. 18. 이전 1 ··· 19 20 21 22 23 2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