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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기의 즐거움/책 관련 이야기20

책읽기의 충만함 마음에 드는 책 한 권을 발견하고 한 쪽 두 쪽 읽어나가다가 그 책을 가슴에 품고 집으로 집으로 돌아오는 길은 얼마나 설레는가 책 속의 인물들과 이야기가 내 안에 들어와, 그 안에서 얼마나 큰 세계를 이루는가 말로 표현하기 힘든 그 충만한 느낌. 그래서 책을 읽을 때 뿐만 아니라 소유하고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해. 어제 학교에서 위화의 소설 '인생'을 반 정도 읽다가 집에 돌아오는 길에 마구 피어난 감정이다. 근데 나 요즘 너무 소설책만 읽었더라. 2008년 들어서 읽은 인문 사회과학 서적이 손에 꼽혀. 어쩌다가 이렇게 됐지? (우울할 때 소설 읽는 걸 좋아하는데, 그 영향이 좀 큰 것 같긴 하다...a) 전에는 책을 구입하는 비율도 관심가지는 비율도 반 반 정도 됐던것 같은데, 요즘엔 거의 문학에 집중하.. 2008. 11. 9.
네 번째 와우북 페스티벌, 책 연애를 걸다. 제 4회 서울 와우북 페스티벌, '책 연애를 걸다'에 다녀왔다. 제작년 2회 때 처음 가보고, 작년에는 여행중이라 못갔었고 오늘 두 번째로 가보게 되었다. 이히히힛. 좋더랑. ^o^/ 좋은 날, 여유롭게 책을 구경하며 돌아다니는 기분이란! 그것도 홍대에서! 지난밤 과음을 해서 정신이 몽롱한 상태로 조조로 '멋진 하루'를 보고, 여전히 몽롱한 상태로 점심을 먹고, 약간 정신을 차려서 와우북에 갔고, 책과 만나는 순간! 눈에서 레이져가 뿜어져나올 수 있을 정도로 정신을 차렸다. ㅋㅋ 오늘은 정말 멋진 하루였다. 헤헷. 그런데 아쉬운 점이 좀 있었다. 일단 2회 때보다 규모가 많이 축소된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다른 부대 행사는 둘째치고서라도, 행사의 기본이 되는 출판사들의 참여가 저조했다. 2회 때에는 다.. 2008. 9. 27.
독서문답 20 1. 책상에 늘 꽂아두고 있는 책이 있는가? 있다면 무엇? 책상에 늘 꽂아두고 있는 책은 최근에 산 책, 현재 읽고 있는 책들이다. 책상은 비좁은데, 아직 읽지 않은 새 책들은 자꾸 늘어나서 감당이 안되고 있다. (책도둑, 나쓰메소세키를 읽는 밤, 우리의 죽은 자들을 위해, 당신의 첫, 외로운 식량, 나쁜 사마리아인들, 카를 융 기억 꿈 사상, 일상 예술화 전략, 그리스인 조르바, 변신, 월든, 시 읽는 기쁨, 제인에어....-_-) 현재는 방바닥에 쌓아놨다.... 접근이 쉽게! 2. 어쨌든 서점에서 눈에 뜨이면 사지 않고는 못 배기는 종류의 책들이 있는가? 있다면 무엇? 사지 않고 못 배기는 책을 발견해도 그 자리에선 최대한 참고, 일단 메모를 해둔다. (인터넷 주문ㅜㅜ) 그럼에도 불구하고 살 수밖에 .. 2008. 5. 4.
최근에 산 책들 『변신』열린책들에서 나온 프란츠 카프카의 변신, 너무 예뻐서 그만..... 『당신의 첫』김혜순 시인의 시집, 최근에 나온 거길래.... 『제인에어』영화 '나의 특별한 사랑 이야기'를 보고 나서 읽고 싶어져서..... 『카를 융, 기억 꿈 사상』지난번에 서점에서 보고 사고 싶었지만 비싸서 패스~했는데, 이번에 도서관에서 다시 보고는 소유욕에 휩싸여서..... 지난번에 산 책들도 아직 책상 위에서 '나 좀 읽어주세요' 하고 있지만.... 그래도 그래도 책은 사고 싶은 걸 어떻게 하리오? =_= 교생실습 하면서 정신없이 4월이 지나갔고, 5월엔 한숨 돌리나 했더니 5월엔 시험과 과제의 압박이....... 책은 언제 읽나연? -_- ...... 읽기 시작 한 지 몇 달이 지난 『그리스인 조르바』도 아직 1/3이.. 2008. 4.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