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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술~ 읽히는 책, 『술』 옛 문인들로부터 술과 관련된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는 책이다. 도서관에서 우연히 발견하고는 제목에 꽂혀서 냅다 읽기 시작했는데, 생각보다 재미있어서 금방 다 읽어버렸던 책이다. 꽃노털 옵하로 요즘 세대들에게까지 친숙한 이외수의 글을 시작으로 여러 문인들의 이야기가 실려있다. 글이 쓰여진 시기도 그렇고 글을 쓰신 분들도 그렇고 문학에 조예가 깊지 않은 나로서는 다 잘 아는 분들의 글은 아니었지만 '술' 이야기라서 그랬는지 몰라도 무척 재미있었다. 책을 읽은지 꽤 되어서 잘 기억은 안나지만, 간간히 엿볼 수 있는 당시 시대상황에서의 '술의 역할'이라던가, 천상병 시인이나 다른 유명한 어른(?^^)들의 술버릇 이야기는 또 얼마나 재미있던지! 나역시 술을 좋아하지 않을 수가 없는 이유들을 얼마나 많이 만들어 주.. 2008. 10. 10.
포스팅 못한 책 리스트 *_* 제 때 포스팅을 했어야 하는데, 시기를 놓쳐서 포스팅을 못하고 있는 책들. 이 책들 먼저 포스팅 하고 새로 읽은 책도 하고 싶어서 자꾸 모이기만 하고 있던 책들. -_ -ㅋㅋ 그냥 리스트만 일단 남겨놓고 잊어야겠다. 자꾸만 떠올라서 찜찜. +_+ ★ 이 두 책은 비슷한 시기에 순서대로 읽기도 했고, 여성 작가의 소설집이라는 점, 그리고 두 소설다 첫 이야기를 시작하면서 카프카 이야기를 언급한다는 점에서 꼭 비교해서 포스팅을 하고 싶었던 책이다. 그런데 사진을 찍지 않고 반납을 하는 바람에 미루고 미루고 있다가 결국 지금까지 와버렸다. 비슷한 점들이 있었지만 분위기는 확연히 다르다. '자유로에서 길을 잃다'는 어쩌자고 이렇게까지 처절하고 우울한 이야기가 있을까 싶을 정도였다. 여섯 이야기 모두 우울증을 앓.. 2008. 10. 5.
베스트셀러 '마시멜로 이야기'를 비판적으로 읽어보자! '마시멜로 이야기' 다들 아시죠? 베스트셀러, 엄청 팔렸죠. 어린이 버전도 따로 있고, 만화 버전까지 있죠. 두번째 이야기까지 나왔구요. 지금 이 포스팅을 하려고 좀 더 찾아보니 이미 마시멜로 이야기를 비판한 책도 나와 있었네요. '마시멜로 이야기에 열광하는 불행한 영혼들을 위하여(박성희, 이너북스, 2008)' 이 책을 읽어보지 않아서 모르겠지만, 제가 오늘 이야기 하려는 방향과는 또다른 측면에서 마시멜로 이야기를 비판한 것 같네요. +_+ 포스팅을 하기에 앞서서 밝히지만, 저는 마시멜로 이야기를 읽지 않았습니다. 안 좋아합니다. 어쩌면 싫어합니다. 앞으로도 읽고싶지 않을 것 같습니다. (내용을 몰랐을 때부터 그랬고, 내용을 알고도 제 마음은 마시멜로에 손이 가지 않습니다. 그래도 조만간 읽어는 볼라고.. 2008. 10. 2.
네 번째 와우북 페스티벌, 책 연애를 걸다. 제 4회 서울 와우북 페스티벌, '책 연애를 걸다'에 다녀왔다. 제작년 2회 때 처음 가보고, 작년에는 여행중이라 못갔었고 오늘 두 번째로 가보게 되었다. 이히히힛. 좋더랑. ^o^/ 좋은 날, 여유롭게 책을 구경하며 돌아다니는 기분이란! 그것도 홍대에서! 지난밤 과음을 해서 정신이 몽롱한 상태로 조조로 '멋진 하루'를 보고, 여전히 몽롱한 상태로 점심을 먹고, 약간 정신을 차려서 와우북에 갔고, 책과 만나는 순간! 눈에서 레이져가 뿜어져나올 수 있을 정도로 정신을 차렸다. ㅋㅋ 오늘은 정말 멋진 하루였다. 헤헷. 그런데 아쉬운 점이 좀 있었다. 일단 2회 때보다 규모가 많이 축소된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다른 부대 행사는 둘째치고서라도, 행사의 기본이 되는 출판사들의 참여가 저조했다. 2회 때에는 다.. 2008. 9.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