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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의 즐거움/오려두는 글

[시] 너의 하늘을 보아 - 박노해

by LoveWish 2008. 12. 3.


너의 하늘을 보아 
박노해

네가 자꾸 쓰러지는 것은
네가 꼭 이룰 것이 있기 때문이야

네가 지금 길을 잃어버린 것은
네가 가야만 할 길이 있기 때문이야

네가 다시 울며 가는 것은
네가 꽃피워 낼 것이 있기 때문이야

힘들고 앞이 안 보일 때는
너의 하늘을 보아

네가 하늘처럼 생각하는
너의 하늘처럼 바라보는

너무 힘들어 눈물이 흐를 때는
가만히
네 마음의 가장 깊은 곳에 가 닿는

너의 하늘을 보아





겨울 밤하늘 본 적 있으세요? ^^
차가운 공기 때문인지, 하늘도 청량하게 느껴진답니다.
별도 달도 더욱 반짝거리구요.
전 요즘 밤하늘이 좋아요.
(서울 밤하늘에 뭐가 보이냐구요? 별은 없어도, 달이 별보다 반짝거린답니다.
 뭐, 서울은 하늘에서 떨어진 별이 야경이 되어주잖아요~ 청운동 고개에서 야경 구경하면 짱인데!)

푸른 하늘, 밤하늘, 마음의 하늘, 그리고 나의 하늘.
여러분의 하늘은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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