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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 챙기기 #1. 버스에서 멍하게 있다가 내릴 때가 됐는데 교통카드를 못 찾아서 환승할인 못 받고, (낯선 곳도 아니고 맨날 다니는 그 코스를!) #2. 아침에 학원갈 때 가방을 챙기면서 필통을 보고서도 멍하게 쳐다만 보고는 가방에 안넣어 가고, (당연히 넣어야 할 것을!) #3. 학교 수업 시간에 강의실 책상 옆 한 고리에 같이 걸어둔 우산과 가방을 우산을 보고서도 가방만 챙겨서 나오고, (밖에 나갔는데 비가 내리고 있지 않았다면 아마 그냥 버리고 왔을 걸?) 최근 며칠 사이에 내가 한 행동들이다. 평소같지 않다. 나 요즘 한 가지에만 집중하고 싶긴 한데, 그래도 이건 좀 심하잖아? 멍한건지, 산만한건지, 정신이 없는건지 혹은 정신이 너무 복잡한건지 모르겠다. 공부에 집중하고 싶어요. 밥 해먹는것도 벅찬데, 싱크.. 2008. 9. 26.
가을이라 갈증이 * 여름동안은 공부한답시고 책을 안읽고 안 사면서 용케도 버텼는데, 역시 가을바람이 불기 시작하니 입안에 가시가 돋을 것만 같군요. -_- 활자에 목이말라 맥주를 마셔봤지만, 역시나 좋은 벗 없이 마시는 맥주는 갈증만 더하더군요. * 포스팅 아이템을 노트에 차곡차곡 메모만 해두고 블로그는 버려뒀었네요. 시간의 여유없음보다 마음의 여유없음이 더 큰 이유였던 것 같아요. * 가을이니 다시 마음을 풍요롭게 해주고 싶어요. (집에 밥이 풍족하게 있는 날이 일주일 이상 지속된다면, 전 위 문장을 분명히 실천하고 있을겁니다.) 가을맞이 사진 두 장 브뤼헤의 연인들 2008. 9. 22.
자기 긍정 나, 못나지 않았는데 나름대로 열심히 살았는데 그리고 타인의 평가와 시선이 내 삶에 대한 만족의 척도가 되지는 않을텐데, 가끔 몸도 마음도 약해질때면 나 잘 하고 있는걸까 하는 생각이 들고 다른 사람들로부터의 인정과 지지가 절실하게 느껴진다. 나에게 조금만 더 나를 위한 긍정의 힘이 있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주위 사람들에게도 말해주고 싶다. 표현하는 방법을 잘 몰라서 어려워만 하다가 자주 까먹고 말 못했지만, 오히려 반대되는 내용으로 표현을 할 때도 많지만, 당신, 잘하고 있다고, 믿고 있다고, 당신들이 참 좋다고 이야기 해주고 싶다. 우리 참 잘 하고 있지 않나요? 2008. 8. 28.
어려운 문제 참 어려운 문제가 여기 하나 있다. 속이 새카맣게 타들어가 숯덩어리가 되는 문제. '나와 닮은 사람들과의 관계' 2008. 8.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