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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45

전경린의 『엄마의 집』If life gives you a lemon, make lemonade! 전경린의 소설은 처음이다. 친구가 교보에서 알바를 하고 있었고, 전경린 팬사인회가 있던 날 내가 생각났다며 내 이름으로 싸인을 받아다 주었다. 고마운 녀석 >__ 2008. 2. 27.
『책만 보는 바보』看書痴 이덕무를 아시나요? 김남일씨가 쓴 冊이라는 책을 읽다가 이덕무를 알게 되었다. "감당할 수 없을 만큼의 슬픔이 밀려와 사방을 둘러봐도 막막하기만 할 때에는 그저 땅을 뚫고 들어가고 싶을 뿐, 살고 싶은 마음이 조금도 없다." "하지만 다행스럽게도 나에게는 두 눈이 있고 글자를 알기에 한 권의 책을들고 마음을 위로하면, 잠시 뒤에는 억눌리고 무너졌던 마음이 조금 진정된다." "흰 좀벌레 한 마리가 나의 이소경離騷經에서 추국秋菊, 목란木蘭, 강리江籬, 게거揭車 등의 글자를 갉아먹었다. 처음에는 너무 화가 나서 잡아죽이려 했는데, 조금 지나자 그 벌레가 향기로운 풀만 갉아먹은 것이 기특하게 여겨졌다." 이덕무, 『책에 미친 바보』, 권정원 옮김, 미다스북스, 2004. 읽고 있던 책의 저 문장에서도 풀 향이 날 것만 같았다. 문.. 2008. 2. 22.
여햏들~ 이 책 일어볼까? 스무 살이 되는 당신 「여자에게」 사서 볼 책은 아니라고 생각했었음에도 다른 책을 사면서 같이 주문 해버렸다. 역시나 사서 볼 책은 아니었다. ㅋㅋㅋ 이 리뷰를 쓸 당시에 상당히 '꽁'해 있었던 것 같다. 기대를 했던 책이라 더 그런가? ㅋㅋ 지금 리뷰를 다시 읽어보니, 되게 툴툴 거리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 1. 순간의 몰입으로 눈시울을 강제로 젖게 만드는, 역시 글을 잘 쓰시는 장영희님. (「문학의 숲을 거닐다」) 2. 이번엔 잠부터 자고 결혼한 이야기를 해주는, 다른 세상 멋진 사람-닮고 싶은 김점선님. 3. 몸을 쓰라는 이은미님. 4. 결혼에 대해 남들도 알 것 같은 이야기를 하는 조은미님. 5. 「불량소녀 백서」 김현진님. 6. 스타일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강지영님. 7. 멋진 뇨자 오지혜님. 8. 힘들게 공부하고 열심히 산건 .. 2008. 2. 21.
인터넷 서점에서 책 싸게 사는 7가지 방법! (쿄보 vs. 그래24) 저는 책 만지는 것을 좋아합니다. 심. 하. 게. 서점이나 도서관에 가지런히 꽂혀 있는 양장본 책등을 쓰다듬으며 묘한 행복감을 느끼곤 하죠.. (쿨럭 -_;;) 그렇게 좋아하다보니 책욕심이 대단해서, 최소한 읽고싶은 책이라도 되도록이면 사서 읽으려고 하는 편인데, 오프라인 서점에서 마음에 드는 책을 발견하고 마구 집어들다 보면 가난한 학생이자 자취생인 저는 밥을 굶을 지경이 이르게 됩니다. 그래서 마음에 드는 책을 발견하면 일단 메모를 해 두었다가, 서점에서 만져보고, 쓰다듬어보고, 내용도 살펴본 후에♡ 구매할 목록에 확정을 짓습니다. 인터넷 서점으로 주문하기 위해서죠... (인터넷 서점의 부정적인 측면을 모르는 바 아니나, 아직은 이렇게밖에 할 수 없네요. 곧, 돈을 벌게 되면 꼭 서점에서도 많이 사볼.. 2008. 2.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