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점선의 글과 그림 『기쁨』
지난 일주일 동안 동네 도서관에 박혀 있어봤다. 정말 하고 싶던 일이었다. (최근 일주일은 집안에만 박혀 있어보는 중이다-_-a 이것도 정말 하고 싶던 일이다;;;;;) 공부하다가, 어슬렁 거리다가, 지겨워지면 가벼운 마음으로 책구경도 하고!!!!! 그러다가 만났다. 기쁨을. 책머리에부터 마음에 들었다. 스무 살 무렵 나영균 선생님이 불쑥 천재라고 불러준 이후로, 무슨 일을 하든 천재일 수 있었던 김점선. 스무 살 무렵의 그 말 한마디, 평생 그를 관통하던 말 한마디가 인생의 척추 뼈가 된 것을 발견했단다. 그렇게 '천재로' 누런 갱지 노트에 끊임없이 써뒀던 글 중에서 뽑아 한 권의 책을 만들었다고 한다. 바로 이 책, 『기쁨』 개인적으로 '아빠아', '예술가', '결혼', '이것이 말이다', '낙엽',..
2008. 2. 29.
권지예의『사랑하거나 미치거나』, 아홉 명의 화가 이야기
출발이 좋다. 1월 1일부터 좋은 책을 읽고 시작한다. *^o^* 소설 형식으로 되어있는, 열 명의 화가와 그들의 작품에 관한 책이다. 이야기라 그런지 재미있게 읽히면서도 깊이가 있다. 빈센트 반 고흐, 툴루즈 로트레크, 파블로 피카소, 아메데오 모딜리아니, 쿠스타브 클림트, 에드워드 호퍼, 마크 샤갈, 에곤 실레, 발튀스, 프리다 칼로 고흐 이야기를, 클림트 이야기를 이 책을 통해 먼저 읽고 유럽으로 갔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헤헤. 이 책은, 조금 알고 있던 화가들에 대해서는 좀더 깊이있는 이해를 가져다 주었고, 처음 알게된 화가들에 대해서는 관심을 가지게 만들었다. 지금까지 읽었던 미술 관련된 책들 중에서 가장 재미있었다. 미술 공부좀 해보려고 책을 펼치면 조금 읽다 말고 지겨워지기 마련이었는데, ..
2008. 2.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