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ll173

『9월의 4분의 1』지금까지 읽은 일본 소설 중에... 오사키 요시오의 『9월의 4분의 1』 일본 소설을 그렇게 많이 읽은 편은 아니지만, 지금까지 읽었던 일본 소설 중에 최고로 손에 꼽게 될 것 같다. △보상받지 못한 엘리시오를 위해, △켄싱턴에 바치는 꽃다발, △슬퍼서 날개도 없어서, △9월의 4분의 1. 이렇게 총 네 편으로 구성된 소설집이다. 이게 그러니까 단순한 러브 스토리가 다가 아니더란 말이지. '보상받지 못한 엘리시오를 위해' 대학 체스 동아리 회원인 야마모토, 요리코, 다케이의 이야기. 야마모토는 겉보기에 출세 가도를 정석으로 밟아가는 요리코나 다케이와는 달리 누가 봐도 비생산적인 '체스' 그 자체에 몰두했다. 그런 야마모토가 난 좋았다. ↓ 중학교와 고등학교가 상급 학교에 진학하기 위한 코스라고 한다면 대학은 장소 그 자체에 목적을 두고 싶.. 2009. 7. 26.
김현진, 『그래도 언니는 간다』. 나도 간다. 내 스무살의 생일 날 오빠가 김현진의 『불량소녀 백서』를 선물해줬었지. 어쩌면 나는 오빠를 통해 '여자'로 살아가는 것에 대한 이야기에 눈 뜬 것일 수도 있는데, 그런데도 오빠는 내 앞에서 비판 당하는 입장을 면치 못한다. '어디가서 페미니스트라고 꼴깝 떨고 다니지 마라, 니가 뭘 아냐.'라는 내 한 마디에 오빠는 닥쳤다. 그래도 자기는 '마초'는 아니라고 이야기 하고 다니더라. 그러고는 '휴머니스트'라고 한다던가? 전 페미니스트가 아니라 휴머니스트예요. (p.17) 김현진은 이야기 한다. '그래도 언니는 간다'의 두 번째 이야기, "전 페미니스트가 아니라 휴머니스트예요"에서 많은 여자들이 "전 페미니스트가 아니라 휴머니스트거든요."라고 말하는 것은 달리 말하면, "절 미워하지 마세요. 전 당신에게 미움.. 2009. 7. 6.
[1STEP FOR GREEN] 개인컵 사용하쟈 +_ + 머그컵을 가져다 두고도 몇 번 쓰다보니 잘 씻어지지도 않고 귀찮아서 다시 생각없이 종이컵을 쓰기 시작했다. 사실, 씻는거야 화장실 갈 때 가져가면 되는건데 문제는 컵이 깊어 잘 안닦여서 싫어진 거였다. 그러다가 종이컵처럼 생긴 머그컵을 발견했고, 샀다! 오늘부턴 다시 개인컵 쓸거다. ㄲㄲㄲ 구운 종이컵은 http://www.bakedrawing.com/ 여기에 있다. 귀여워 미치겠다. ㅋㅋㅋ 다른 종류도 많다. *^^* ☞ 요 이미지 출처는 http://www.bakedrawing.com/shop/shopdetail.html?brandcode=001005000001&search=&sort=order2 마음에 쏙 들어서 샀던 스타벅스 머그컵은 잠시 처박아 두고, 종이컵 모양의 '분홍이'를 이뻐해줘야지♡ 기.. 2009. 7. 6.
[힘내자 릴레이] 『내 심장을 쏴라』 中 ... 무량수won님으로부터 바톤을 받은지 꽤 오래되었는데 이제서야 포스팅을 합니다. 릴레이 바톤을 넘겨받은 건 처음인데, 이런 기회를 기꺼이 제게 준 무량수won님께 고마움을 전합니다. +_ + 시작은 검은괭이2님의 http://lady418.tistory.com/982 내게 바톤을 넘겨주신 무량수won님의 http://myahiko.tistory.com/57 검은괭이2님의 규칙 1. 책이나 만화책에서 본 좋은 글귀, 영화나 드라마에서 감동 받았던 대사 등을 1개에서 3개 정도 써주세요~^^ 2. 출처를 반드시 남겨주세요^^ ㅎ 3. 다음 주자 2~3 명 정도에게 바톤을 넘겨주세요^^ 4. 이 릴레이는 7월 15일에 마감합니다~ 1. 저는 여기저기서 본 좋은 글귀를 이 블로그의 '오려두는 글'카테고리에 종종 .. 2009. 7.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