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173 외로움 vs. 소통의 희망 외로움. 나라는 인간이 누군가에게 절대로 온전히 이해될 수 없을거라는 벽이 사람들 사이에서 느껴질 때. 소통의 희망.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와 타인의 백만가지 차이점 사이에서 한 가지 공감거리를 찾아내 이야기하게 되는 순간. 그 순간 우리를 감싸는 바람이라도 불어와 준다면 나는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 거 봐, 희망의 글이 훨씬 길잖아. ^o^ 2009. 4. 11. msn 아이디 도용,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msn 아이디 도용,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오늘 예전 알바하던 직장 동료로부터 전화를 받았습니다. 어디냐고, 아이디 도용당한 것 같다고, 지금 메신저에서 자기한테 돈 보내달라고 하고 있다고.. 깜짝 놀란 저는 메신저에 로그인 했습니다. 로그인 했더니 되더군요. 그런데 바로 두 번 정도 튕기고... 다시 로그인 하려고 했더니 비밀번호가 변경되어 있었습니다. 평소에 이런거 잘 챙긴다고 챙겼는데도... 이런 일이 제게 생기네요. msn은 고객센터가 전화번호가 없더군요. 그래서 메일로 문의는 접수 했습니다. 그런데 그이상 어떤 대처를 해야할 지 모르겠습니다. ㅜ_ㅜ 다행스럽게도 그 메신저에 등록된 사람 대부분은 msn을 이용하고 있지 않은 것 같지만, 그래도 이런 일이 있고보니 걱정이 되네요. 걱정되는 건,.. 2009. 3. 6. #1. 졸업을 앞둔 88만원 세대의 불안 나는 88만원 세대다. '88만원 세대'라는 개념이 계급 문제에 대한 한계를 가지고 있는 세대론에 국한된 것이긴 하지만, 현재 졸업을 앞둔 나를 비롯한 대부분의 주변 친구들을 표현하기엔 부족함이 없어 보인다. 04년도에 시골에서 서울로 대학에 진학했고, 07년도에 1년 동안 휴학을 하고 지금은 내일 모레 졸업을 앞두고 있다. 한줄로 현재의 나를 다시 규정지어보면, IMF때보다도 더 취업하기 어렵다는 시기를 살고 있는 졸업예정자이다. 나는 문헌정보학을 전공했다. 누구보다도 전공을 사랑하고, 무슨일이 있어도 사서가 되고싶다. 사서는 전문직임에도 불구하고 그 전문성에 비해 사회적 인식이나 임금의 면에서도 홀대받고 있다. 이는 그만큼 사서직의 경우 비정규 일용직이 보편화 되어있고, 정말 88만원 세대를 대변할 .. 2009. 2. 21. 이소선, 여든의 기억 『지겹도록 고마운 사람들아』 이소선 아세요? 그럼 전태일은 아시죠? 이소선은 전태일의 어머니입니다. 그리고 이 땅의 모든 노동자들의 어머니입니다. 이 책을 읽어보면 알 수 있습니다. 이 책은 오도엽이 이소선과 함께 2년이란 시간을 함께 보내면서 이야기를 들으며 녹취하고 정리해서 낸 책입니다. 이야기조로 이어지는 문체라서 술술 읽어나갈 수 있습니다. 물론 전해지는 이야기의 무게 앞에서 책장을 잠시 멈추어야 할 수도 있지만요. 저는 읽다 만 책이 열 권도 넘는 이 상황에서 어제 오후에 붙잡아서 오늘 오전까지 멈추지 않고 읽을 수 밖에 없었어요. 전태일 평전을 읽을 때와는 또 다른 느낌... 화려한 글로 이 책을 소개하기엔 제가 너무 부끄럽습니다. 그저 이 책을 통해 이소선이 하고싶었던 이야기는 '고마움'이었다는 것을 전할 수 있을 것 .. 2009. 2. 5. 이전 1 ··· 16 17 18 19 20 21 22 ··· 44 다음